평안북도 선천 출신. 어려서 만주로 이주하여 성장하였으며 1923년부터 만주 화흥학교(化興學校) 교사로 있으면서 독립운동에 가담하였다.
1924년 항일무장단체인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 참여하였고 1927년 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뒤 개신교에 입교하여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귀국하였으며, 1935년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8월 평북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37년 장로회 총회에서 만주선교를 결의하였을 때 선교사로 임명되어 길림성(吉林省) 쌍양현(雙陽縣)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하여, 남만주지역 선교에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광복 후 귀국하여 1948년 육군사관학교 특별 7기로 임관되어, 1960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감찰활동 및 군종업무 지원활동을 하였다. 예편 후 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장을 역임하고 은성교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신앙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