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말 의병들의 무덤이다. 1907년(순종 1) 정미조약에 의하여 해산된 시위대 출신 신명선(申明善)이 150여 명의 의병을 모아 구국항쟁을 벌였던 곳이다.
의병들은 칠연계곡을 본거지로 덕유산 일대와 인접한 군은 물론 경상도 일부까지 그 세력을 뻗치다가, 1908년 일본군의 대협공을 받아 치열한 혈전 끝에 모두 전사하였다. 뒤에 이웃마을 사람들이 유해를 거두어 안장하고 칠연의총이라 하였다. 1974년 무주군에서는 호국정신교육도장으로 정화하였으며, 이 일대에 자연학습원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