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전하지 않고 『고려사』 열전 권125 김원상조에 노래에 관련된 일화가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작자가 적선래(謫仙來)라는 기생에게 이 노래를 가르친 뒤 왕 앞에서 부르게 하니, 왕이 듣고 그 지은이의 재주를 칭찬하여 통례문지후(通禮門祗候)라는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동국통감(東國通鑑)』 권40 추칠월조(秋七月條)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데, 다만 『고려사』에서는 이 노래를 신조(新調)라 소개하고 있음에 반하여, 이 책에서는 시조(詩調)라고 적어놓았다. 이로 보아 이 작품은 「풍입송(風入松)」 따위와 같은 한시체(漢詩體) 가요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