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3.3㎞. 이 철도는 연변에 매장된 무연탄 개발을 위하여 1909년에 대동강역과 사동역 구간 및 소동역과 승호리역 구간을 부설하여 농상공부 전용철도로 이용하였다.
당시 사동에는 평양광업소가 위치하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1911년부터 평양∼사동간의 10.7㎞ 거리에 일반여객을 운송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오노다(小野田)시멘트제조회사가 전용으로 부설한 미림리∼승호리간 11.4㎞의 경편철도선(輕便鐵道線)을 매수하여 개량한 다음 연장, 운행하였다.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연안지역은 고생대 평안계지층이 널리 분포하여 평남남부탄전(平南南部炭田)을 이룬다. 1903년에는 평양 부근의 탄전에서 채굴된 석탄이 중국의 산둥(山東)지방으로 수출된 바도 있다. 이 철도가 부설된 뒤 이 지역의 무연탄수송이 원활하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