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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문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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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문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3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835년(헌종 1) 손자 원우(源宇)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돈우(李敦宇)의 서문이, 권말에 원우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영남대학교 도서관, 전남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216수, 권3에 소(疏) 2편, 서(書) 2편, 상량문 1편, 묘지 1편, 회문(回文) 2편, 정문(程文) 1편, 권4에 서(序) 7편, 기(記) 7편, 발(跋) 2편, 권5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제문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시어가 평이하고 표현이 맑고 신선하다. 「차최옥구동백운(次崔沃溝冬栢韻)」은 한겨울에 방안에서 분재한 동백꽃을 보는 즐거움을 시각적 대비와 세련된 은유로 묘사한 뛰어난 작품이다.

「동상례(東床禮)」는 장가간 뒤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며 기쁨을 나누는 정취를 묘사한 것이며, 「추천사(鞦韆詞)」는 여인네들이 그네 뛰는 모습을 읊은 것이다.

소의 「의상시폐소(擬上時弊疏)」는 당시 사회제도의 모순을 5조목 3항목으로 나누어 비판한 글이다. 5조목은 과거가 공정하지 못한 것, 천거가 사리에 밝지 못한 것, 감사가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는 것, 수령이 청렴하지 못한 것, 암행어사가 제구실을 못 하는 것 등이다.

또, 3항목은 구황정책(救荒政策)의 비효율성을 시정할 것, 화폐제도를 확립할 것, 지방선비들에 대한 교육정책을 진행시킬 것 등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서(書)의 「상부백서(上府伯書)」에도 구황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글이 있다.

이밖에 정문에서는 『중용』의 ‘막현호은(莫顯乎隱)’과 ‘지미지현(至微之顯)’에 대하여 전자는 현상으로 말한 것이고 후자는 본질에서 말한 것이나 그 근본에 있어서는 같은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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