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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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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전문선수들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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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전문선수들의 경기.
내용

우리나라에 프로축구팀이 처음 탄생된 것은 1980년 12월이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최순영(崔淳永)은 프로축구시대를 펼치는 선구자적인 위치에 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팀인 할렐루야를 창단시켰던 것이다.

기독교 선교의 목적도 지닌 할렐루야팀은 원로축구인 김용식을 감독으로 하고 조병득(趙炳得) · 홍성호(洪性虎) · 김진옥(金鎭玉) · 황정연(黃正然) · 황재만(黃在萬) · 김정희(金正熙) · 김태환(金泰煥) · 이영길(李永吉) · 이영무(李榮武) · 신현호(申鉉浩) 등의 선수로 구성되었다. 1981년 3월에 브라질의 1급 프로팀인 아메리카노를 초청, 출범 첫 게임을 가져 2대 1로 승리함으로써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다.

할렐루야에 이어 두 번째로 탄생된 프로축구팀은 유공이다. 1982년 12월 17일에 창단식을 가진 유공은 이종환(李鍾煥) 감독과 김정남(金正男) 코치, 그리고 오연교(吳連敎) · 이장수(李章洙) · 최경식(崔景植) · 최기봉(崔基奉) · 김강남(金剛男) · 김성남(金成男) · 이강조(李康助) · 김용세(金鏞世) 등이 주축을 이루었다.

유공에 이어 대우와 포항제철에서도 프로팀 창단을 서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에서는 1983년 3월 슈퍼리그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였으며, 할렐루야팀의 창단과 같은 시기에 발족한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임원개편을 단행하였다. 박건섭(朴建燮)을 새 회장으로 맞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슈퍼리그위원회와 한국방송공사(KBS)의 적극적인 협조로 1983년 5월 드디어 역사적인 프로축구의 막을 올렸다.

본격적인 프로축구시대에 접어들었으면서도 대회명칭을 ‘슈퍼리그’라 하였던 것은 아마추어축구도 함께 육성시켜야 한다는 체육부의 방침 때문이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에 프로축구선수의 출전이 허용될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육부에서는 ① 모든 프로축구팀에서는 7명 이상의 아마추어선수를 의무적으로 보유하여야 하며, ② 매 경기마다 2명 이상의 아마추어선수를 출전시켜야 하고, ③ 순수한 아마추어축구팀 중 한 팀을 반드시 프로축구리그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던 것이다.

이 지시에 의하여 1982년 전국종합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민은행 축구팀이 프로축구리그에 끼어들게 되었으며, 각 팀의 지역연고는 할렐루야 독수리팀이 경기도 · 강원도 · 충청도이고, 유공 코끼리팀이 서울, 포항제철 돌고래팀이 경상북도 · 대구, 대우 로얄즈팀이 부산 · 경상남도, 국민은행 까치팀이 전라도로 맺어졌고, 대회명칭은 ‘슈퍼리그’로 붙이게 되었다.

1984년에는 현대 호랑이팀(강원도)과 럭키금성 황소팀(충청도)이 새로 창단되었으며, 한일은행팀이 아마추어팀으로 슈퍼리그에 출전하게 되었기 때문에 팀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1985년에는 국민은행팀이 나가고 아마추어팀을 대표하는 상무(육군 축구팀)가 올라와서 팀은 여전히 8개였으나 이때부터 슈퍼리그라는 명칭 대신 ‘축구대제전’이라는 명칭을 썼다.

그러나 아마추어팀의 개입은 프로축구활성화에 결정적인 저해요인이 된다는 프로축구 관계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1986년에는 포항제철 · 럭키금성 · 현대 · 대우 · 유공 · 한일은행(할렐루야는 1985년 시즌을 끝으로 아마추어로 전향) 등 6개 팀이 출전하는 축구대제전과, 아마추어팀인 한일은행을 빼고 나머지 프로 5개 팀만 출전하는 ‘프로선수권대회’를 별도로 개최하였다.

1987년 2월 한국프로축구위원회(KPFO)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기구로 발족하여, 초대 회장에 유흥수(柳興洙)가 취임하였으며, 대회명칭도 ‘한국프로축구대회’로 바꿈으로써 변칙과 파행을 거듭하던 프로축구가 비로소 제자리를 잡게 되었다. 1988년 12월 통일교에서 만든 일화 천마(天馬)팀이 서울 강북지역을 연고지로 창단준비를 마침으로써, 1989년 시즌부터는 6개 팀이 한국프로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 뒤 1994년에는 전라북도 현대, 1995년에는 삼성팀이 창단됨으로써 한국프로축구의 발전이 가속화되었으며 1997년에 대전 하나 시티즌이 10번째 구단으로 창단되면서 명실상부한 프로축구 운영국으로 기반을 다졌다.

프로축구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연고지 정착을 위해 팀명을 수정해왔다. 2024년 1월 현재 현재 프로축구팀은 1부 리그인 K리그1 팀으로, 울산 HD FC,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모터스, FC 서울, 대전 하나 시티즌, 대구 FC, 인천 유나이티드, 강원 FC, 광주 FC, 수원 FC, 김천 상무 등 12개가 있고, 2부 리그인 K리그2 팀으로, 수원삼성블루윙즈,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성남 FC, 경남 FC, 부천 FC 1995, FC 안양, 서울 이랜드 FC, 안산 그리너스, 충남 아산 FC, 김포FC,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천안시티 FC 등 13개가 있다.

슈퍼리그 시절에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누어서 우승팀을 가린 다음 다시 챔피언결정전을 치렀으나, 한국프로축구대회가 시작되면서부터는 단일시즌제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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