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문경(文卿). 홍주 출신. 한덕급(韓德及)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한수원(韓壽遠)이고, 아버지는 판관 한성익(韓聖翼)이며, 어머니는 이준성(李畯成)의 딸이다. 윤증(尹拯)으로부터 수학하였다.
1682년(숙종 8)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1689년 향리로 되돌아왔다. 1694년 사림의 추대로 태학장의(太學掌議)가 되었으며, 1697년 처음 벼슬길에 올라 금부도사를 거쳐 감찰에 이르렀다가 다시 낙향하였다. 1705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정언, 지평, 사간, 집의, 승지를 역임하고, 1712년에 충청도관찰사에 임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