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1194년(명종 24)에 지눌(知訥)이 창건하였으며, 물이 맑고 산이 좋아 한산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 뒤 1403년(태종 3)에 시학대사(始學大師)가 중수하였고, 1931년에는 주지 환해(煥海)가 개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약사전·용왕각·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절 아래 있는 구봉약수터는 신경통·피부병·위장병·류머티즘·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