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왕윤(王昀). 선종의 아들이며 헌종의 동생이다.
1094년(헌종 즉위년)에 헌종이 즉위하여 수사도(守司徒)를 삼았다. 선종에게는 본래 아들이 넷 있었으나 둘은 어려서 죽었다.
1094년에 선종이 죽자 맏아들인 헌종이 즉위하였으나 유약하고 병이 있어 국정을 처결하지 못하고 모후(母后)가 국사를 좌우하므로 국정이 안정되지 못하였다.
이에 한산후의 외숙 이자의(李資義)가 용사(勇士)들을 모아 거사하고자 하므로, 계림공(雞林公: 뒤의 숙종)이 이를 알고 은밀히 평장사 소태보(邵台輔)에게 설유하였다. 소태보가 상장군 왕국모(王國髦)로 하여금 군사를 일으키게 하여 이자의 일당을 쳐서 평정하도록 하였다. 1096년에 숙종이 즉위하자 경원군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