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관은 현종 때 설치된 3경(三京)·4도호부(四都護府)·8목(八牧)의 지방장관을 말하며, 이로써 지방행정조직의 골격을 이루었다.
1024년(현종 15)부터 계수관시가 실시되었고, 이를 토대로 덕종 때부터는 국자감생(國子監生)과 합쳐 국자감시가 실시되었다.
계수관은 향교를 도회소(都會所)로 삼아 수업과 시험을 치렀는데, 시험은 계고월서(季考月書) 즉 계절별로 시험을 보고 매달 배운 책을 확인하여 수업과 연결시켰다.
이들은 이어서 국자감시에 합격하면 향공진사(鄕貢進士)가 되었고, 다시 예부시에 합격하면 개경으로 생활근거를 옮기고 입사계층(入仕階層)으로 출세하게 되었다. →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