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간 구법승(求法僧). 현각(玄恪)과 함께 먼저 토번(吐蕃:西藏)으로 가서 당태종(唐太宗)의 딸인 문성공주(文成公主)의 보호를 얻어 북천(北天)으로 들어갔다.
저란타국(闍闌陀國)에 4년 동안 머무르면서 경률(經律)을 배운 뒤 남으로 대각사(大覺寺)로 옮겨가서 4년 동안 구사학(俱舍學)과 율의(律儀)를 익혔다.
뒤에 나란타사(那爛陀寺)에서 3년을 머무르며 승광법사(勝光法師)로부터 『중론(中論)』·『백론(百論)』 등을 배웠으며, 보사자대덕(寶師子大德)에게 가서 유가십칠지(踰伽十七地)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왔다.
문성공주로부터 여비를 얻어 낙양(洛陽)에 이르렀다. 당고종의 명으로 다시 인도로 갔는데 나란타사에서 의정(義淨)을 만났으며, 60여 세의 나이로 인도의 암마라발국(菴摩羅跋國)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