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사호(士浩). 아버지는 병마절제도위 홍상언(洪尙彦)이며, 홍직필(洪直弼)의 할아버지이다.
1754년(영조 30) 생원이 되고, 성균관장의로서 신임사화에 화를 입은 사람을 변호하는 자들을 상소하여 배척하였다. 1765년 강릉참봉(康陵參奉)이 되었다.
청주목사·장용영종사관(壯勇營從事官)·상의원첨정(尙衣院僉正)을 역임하고, 선혜랑(宣惠郎)이 되어 죽었다. 서화에 능하였으며, 특히 꽃과 대나무를 잘 그렸다. 품성이 청조(淸操)하다는 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