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초명은 용필(龍弼). 자는 익여(翊汝)·윤여(允汝), 호는 수와(守窩). 홍직필(洪直弼)의 사촌동생이다.
1805년(순조 5)에 생원시에 합격하여 처음 벼슬이 광릉참봉(光陵參奉)이 되고, 이어 창평현령을 역임하였다. 『매산집(梅山集)』에는 능참봉으로 있을 때인 1814년(순조 14)에 사촌형인 홍직필이 ‘능관(陵官)은 비록 낮은 벼슬이나 그 책임이 막중하므로 직분을 충실하게 행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서신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