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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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유정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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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유정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목활자본. 1880년(고종 17) 종손 재호(在浩)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익진(金翊鎭)의 서문과, 권말에 재호의 발문이 있다. 시 19수, 서(書) 5편, 잡저 1편, 부록의 행장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에 있다.

시는 칠언고시·오언고시·칠언율시·칠언배율 등의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서 중 「답안기반서(答安基磐書)」는 “『중용』과 『대학』에서 수신(修身)과 입언(立言)은 같지 않다.”는 안기반의 논술에 답한 글이고, 이 밖에 주로 만물의 이치를 생활관에 부쳐 논설한 것이 있다. 의리(義理)의 공부와 성현의 학문에 있어서 실천에 주력한 점이 드러나 있다.

잡저인 「구시급방계가서(救時急方戒家書)」는 시폐(時弊)를 고쳐 풍속을 바로잡을 것을 강조한 가훈으로, 역대의 현모양처와 효자·열녀들을 열거하고 교훈삼을 만한 휼륭한 점을 하나하나 들어 설명하였다.

발문에 의하면, “적지않은 저술이었으나 불행히도 화재에 소멸되었다.”고 하였는데, 수록된 시문만으로도 저자의 인격과 학문의 깊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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