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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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양재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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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양재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2책. 목활자본. 1933년 아들 창석(昌錫)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허채(許埰)의 서문과 세계도가 있고, 권말에 양재일(梁在日)과 창석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은 시 212수, 부(賦) 2편, 권2는 서(書) 2편, 잡저 7편, 서(序) 11편, 기(記) 20편, 잠(箴) 1편, 제문 12편, 묘갈명 10편, 행록·전(傳) 각 1편, 권3은 부록으로 가장·행장·묘지명·묘갈명·만장 및 스승 허전이 저자에게 준 잠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서정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허전의 정자인 함허정(涵虛亭)에 올라 읊은 「경차성재선생함허정강회운(敬次性齋先生涵虛亭講會韻)」은 스승을 기리는 마음과 가을비 내리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그린 작품이다.

그 밖에 계절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추야술회(秋夜述懷)」·「추일서회(秋日敍懷)」 등과 고향 남원을 그리는 「사향(思鄕)」 등의 작품도 저자의 감회가 잘 묘사된 서정시이다.

잡저에는 「자경문(自警文)」·「몽양설(蒙養說)」·「정심설(正心說)」·「경인설시자(敬忍說示子)」 등이 있다. 모두 수양론(修養論)의 일종이다. 이 가운데 「자경문」은 제목 그대로 스스로를 경계하는 것으로, 길흉화복과 시비영욕(是非榮辱)이 모두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니 스스로 근신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인설시자」는 도(道)의 근본인 심(心)과 성(性)에 대한 견해를 아들에게 보인 글이다. 심은 경(敬)에서 주로 한 것이고, 성은 인(忍)에서 주로 한 것이어서 경과 인은 표리를 이루니 서로 만남이 없다고 하며 성경(性敬)의 중요성을 이른 것이다.

그 밖에 허전이 저자에게 준 「구용잠(九容箴)」은 유자(儒者)로서 지녀야 할 관대함을 아홉 가지로 나누어 말한 것이다.

집필자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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