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 ()

식생활
개념
짧은 시간에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저장 · 보관 · 운반 · 휴대 등이 편리하도록 만든 식품. 인스턴트 식품.
이칭
이칭
인스턴트 식품
정의
짧은 시간에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저장 · 보관 · 운반 · 휴대 등이 편리하도록 만든 식품. 인스턴트 식품.
개설

음식 소비단계는 ‘장보기→운반→전처리 및 준비→조리단계(가열, 간 맞추기, 물리적 변형)→식사단계(그릇에 담기)→뒤처리(설거지 및 쓰레기 처리)’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즉석식품은 이 단계 중에서 특히 전처리와 조리단계의 작업 없이 데우거나 끓이는 등의 단순한 조작만으로 바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이다. 음식 소비에 최대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므로 음식소비 각 단계상의 전 과정이 간편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개발된 것이다. 따라서 전처리와 조리외의 구매, 운반, 그릇에 담기, 뒤처리 과정까지도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즉석식품의 원조 격은 통조림이라 할 수 있는데 조리 조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운반 장기보관이 용이한 통조림형태의 식품이 탄생하였다. 한국에서는 1960년대 초반, 인스턴트 라면 제품이 제조 · 판매되었는데 물에 몇 분간 끓이는 것만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 시대 · 사회적인 환경에 부합하여 큰 규모의 즉석식품 시장을 형성하였다.

산업의 발달과 함께 즉석식품의 가공의 방법은 점차 냉장, 냉동, 고압살균 등의 방식으로 발전하였는데 장기 보존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라면, 즉석밥과 같이 고도의 가공기술력으로 공장에서 대량 제조해야 하는 기존의 즉석식품과는 별도로 최근에는 간편가정대용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즉석섭취 식품도 다양하게 제조 · 판매되고 있다.

내용

『식품공전』에서는 즉석식품을 가공형태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조리 조작의 편의성을 기준으로 즉석섭취식품, 즉석조리식품, 신선편의식품 3가지로 구분하였다. ‘더 이상의 가열 ·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김밥 · 햄버거 등의 식품’을 즉석섭취식품, ‘단순 가열 등 간단한 조리 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는 국 · 수프 등의 식품’을 즉석조리식품, 전처리 가공공정만으로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 · 새싹채소 등의 식품’을 신선편의식품이라 하였다.

현황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와 산업기술력의 발달로 즉석식품의 가공형태와 종류는 매우 다각화 되었다. 샐러드를 비롯해 밥 · 죽 등 주식류, 국 · 탕류, 김치 및 반찬류, 간식류, 그리고 일품요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 고령화, 가족형태의 다양화 등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기업 입장에서는 좀 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즉석식품의 시장은 앞으로 더욱 신장되리라 기대된다.

참고문헌

『식품공전』(식품의약품안전청, 2008)
「델파이 기법을 이용한 한국에서의 Home Meal Replacement (HMR) 개념 정립 및 국내 HMR 산업 전망 예측」(이해영 외,『한국영양학회지』38·3, 2005)
집필자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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