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

일산신도시 / 일산 신시가지
일산신도시 / 일산 신시가지
인문지리
지명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 있는 계획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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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 있는 계획도시.
개설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 20km 지점에 위치한 일산 신도시는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과 투기 열풍 해소, 수도권의 기능 분담을 목적으로 건설된 수도권의 1기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가운데 하나이다. 이 도시는 ‘예술과 문화시설이 완비된 전원도시’, ‘자급자족의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부의 중심도시’, ‘남북통일의 전진기지’ 등의 목적을 가지고 조성됐다. 1990년 3월 한국토지공사가 신도시 건설을 시작했으며, 1992년 12월에 준공됐다. 1993년 일산 신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이 고양시 일산구로 분구(分區) 되었고, 인구의 증가로 인해 2005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로 다시 한 번 분구되었다.

명칭 유래

‘일산(一山)’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전해진다. 먼저 구한말 경의선 개설 시기(1904~1905)에 이 지역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으면서 인근에 있던 ‘한뫼 마을’의 이름을 따 일산이라 칭했다는 설이 있다. 다른 한 가지 유래는 현재 일산에 있는 고봉산에서 비롯된다. 고봉산을 순 우리말로 바꾸면 ‘한산’이 되는데 이를 한자로 ‘일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연환경

일산 지역은 신도시 중앙부에 위치한 정발산(86.5m)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평탄한 지형을 보인다. 따라서 뚜렷한 수계도 형성되지 않았다. 다만 일산 신도시 서남쪽으로 한강이 흐르며, 주변에 장항습지가 보존되어 있다. 한강은 경기도 김포시와 경계를 이룬다.

형성 및 변천

1980년대 말은 소득과 인구의 증가,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주택난과 투기 열풍이 심화되던 시기였다. 이에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 5곳의 신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이때 물색된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지금의 일산 신도시다. 본래 고양시 일산읍과 송포면 일원인 일산지역은 주민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근교농업지역이었다. 일산은 서울 도심과 경인 공업지역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휴전선과 근접한 불리한 여건 때문에 그동안 발전이 지체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동서화합과 남북 교류 분위기의 조성으로 일산 신도시는 대북 전진기지로 주목받게 되면서 적극 추진됐다.

현황

일산 신도시는 2개 구, 12개의 동에 걸쳐 있다. 그 범위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 1 ·2·3동, 주엽 1·2동, 대화동, 일산동구 장항 2동, 마두 1·2동, 백석 1·2동, 정발산동이다. 이들 동(洞)은 2010년 당시 인구 338,341명, 117,606세대가 거주하였는데, 이는 고양시 전체 대비 약 37.8%, 38.3% 정도를 차지한 것이다.

일산 신도시에는 세계적 규모의 대형 전시와 컨벤션 센터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입지하고 있다. KINTEX는 2005년 4월 29일에 개장되었고, 2011년 9월에 제2전시관을 개장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대 전시 및 컨벤션 센터가 되었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 2008)
『수도권의 변화』(권용우·변병설·유환종·이원호·이재준·황철수, 보성각, 2006)
『수도권 공간 연구』(권용우, 한울아카데미, 2002)
『땅이름 뿌리찾기: 토지개발지역 지명유래』(김기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00)
『일산신도시 개발계획 개요』(한국토지개발공사, 1992)
『수도권 신도시 건설사업』(건설부·한국토지개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991)
「한국의 제1기 수도권 신도시에 관한 연구: 1989~1996년간의 5개 신도시」(난지리, 목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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