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규모는 학자에 따라, 연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도시규모를 인구를 통해 정의한다. 중소도시로 상정 가능한 최소 인구를 5만으로 설정하는 것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일관되게 나타나지만, 인구의 최대범위에 대해서는 3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까지로 다양하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특별시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의 6개 광역시,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자치권이 폐지된 제주시, 서귀포시를 제외하고 모두 75개의 시가 있다. 경기도에 27개로 가장 많은 도시가 있는 반면, 충청북도는 도시의 수가 3개에 불과하다. 여기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경기도 수원시처럼 인구가 100만 명을 넘거나 경기도 성남시, 고양시처럼 100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가 있는 반면, 경기도 동두천시, 과천시, 강원도 태백시, 충청남도 계룡시, 전라남도 나주시, 경상북도 문경시처럼 인구가 10만 명이 되지 않는 도시도 있다. 이 가운데 중소도시는 학자에 따라, 목적에 따라 정의하는 범위도 다르고, 같은 중소도시의 범주에 묶였다 하더라도, 각 도시마다 처한 상황은 상이하다.
중소도시는 지역에 따라 수도권의 중소도시와 지방 중소도시로 나눌 수 있고, 도시의 발생 원인에 따라 국가의 의도적인 투자로 생성된 중소도시와 자연 발생적인 중소도시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도시화가 진전되는 추세에 있지만, 각 도시마다 인구증감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수도권과 수도권에 인접한 중소도시, 광역시 주변 중소도시는 주변 인구를 받아들이면서 비교적 빠르게 인구가 증가했지만, 인구 20만 명 이하의 자연 발생적인 지방 중소도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였다. 이러한 중소도시의 경우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 경쟁력 약화와 상주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교통문제, 도심지 주거환경의 질적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중소도시 경쟁력 강화와 도심 재생사업에 관한 각종 연구와 정부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