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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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조명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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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개념
전기 등을 이용해 빛을 발생시키는 인공광원.
정의
전기 등을 이용해 빛을 발생시키는 인공광원.
개설

현재 사용되는 조명은 거의 대부분이 전기를 이용한다. 전기 조명 기구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광원은 백열등, 형광등, LED 등 세 범주에 들어간다. 같은 광원을 사용하더라도 직접 조명, 간접 조명 등 빛을 비추는 방법에 의해서 밝기나 분위기가 변한다. 조명은 빛을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된다.

조명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목표는 인공으로 태양광을 만드는 것이지만, 태양광과 다르더라도 잘 배치된 조명은 나름의 정취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도시의 야경은 조명으로 인해 화려함을 더해 주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옛날에는 나무나 마른 풀에 불을 붙인 것을 조명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다. 그 후 동물의 지방이나 식물에서 나오는 기름을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석유나 가스를 사용하는 램프가 사용되었는데, 유럽이나 미국에는 가스 공급관이 설치되기도 했다.

최초로 사용된 전기를 사용한 조명기구는 데이비(Humphry Davy)가 발명한 아크등(arc lamp)이었다. 아크등은 두 전극이 가까이 있고 높은 전압이 걸려 있을 때 불꽃이 튀는 것을 이용하는 조명 장치인데, 전극이 마모되어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최초로 실용화된 전기 조명기구는 1879년 미국의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이 발명한 백열전구였다. 백열등은 효율이 낮고 수명이 짧지만 이전에 사용되던 가스등에 비해 밝고 안전하며 사용이 편리했기 때문에 각광을 받았다. 형광등은 1938년에 미국의 인맨(George Elmer Inman)에 의하여 발명된 것으로 효율이 좋고 수명도 길어서 지금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서구식 조명은 등유를 사용하는 남포등인데 남포는 ‘lamp’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전기 조명은 1887년 고종황제의 명에 따라 에디슨 회사가 건천궁에 설치한 백열등이다.

내용

백열등은 도전체가 높은 온도가 될 때 빛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가정뿐만이 아니라 자동차에도 사용되는 할로겐램프(halogen lamp)도 백열등의 일종이다. 형광등은 기체 내의 방전현상을 이용한 조명으로, 옛날에는 가늘고 길게 생긴 것 밖에 없었지만, 기술적 발전을 거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조명이 되었다. 내부에 형광등의 동작에 필요한 회로를 내장한 전구형 형광등과 삼파장 전구 등도 모두 형광등의 일종이다.

흰색의 수은등이나 노란색의 나트륨등도 기체 내의 방전 현상을 이용한 조명인데, 형광등보다 이전에 발명된 것이지만, 연색성(演色性) 문제로 실용화가 늦어졌다. 그러나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높은 천장의 공장, 경기장, 도로, 터널의 조명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도시의 야경을 만드는 네온사인도 방전현상을 이용한 등인데, 빨간색만 네온(neon)을 사용한 것이고 다른 색은 아르곤(argon), 크세논(xenon) 등 다른 기체를 사용한 것이다.

LED는 반도체의 원리를 이용한 조명으로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 때문에 점점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그 외에도 LED는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낼 수 있고, 크기가 작고 발열도 적기 때문에 조명기구의 설계가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서 인테리어나 전시장 조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열정과 야망의 전기 이야기』(김석환, 대영사, 2010)
조명박물관(www.lighting-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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