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 ( )

회화
단체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목포대학교 부속 박물관.
정의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목포대학교 부속 박물관.
개설 및 설립목적

서남해 및 도서지역에 남아 있는 고고·역사·미술·인류·민속자료를 수집·조사·연구·전시함으로써 영산강유역의 고대문화를 재조명하며, 이 지역의 학술성과와 문화정보를 일반시민과 학계에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81년 3월 목포캠퍼스 본관 2층에 설립 기반을 마련하였고, 1982년 3월 대학 부속기관으로 설치되어 그 해 4월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 가입함으로써 정식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6년 2월 목포캠퍼스에서 현 캠퍼스로 이전하여 사회과학대학 2층과 3층에 자리잡았고, 1988년 10월 발굴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고고유물실과 서화와 고문서를 선보이는 생활문서실을 개관하였다. 2000년 3월 현 박물관을 신축하여 전시공간과 교육 시설을 확충하였다. 2010년부터는 지역 문화유관기관 및 교육기관과의 상호 협력 협정서(MOU) 체결을 통해 교육기관으로서의 박물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황

박물관 시설은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 건물(연면적이 5,801.36㎡이)로, 상설전시실(제1·2전시실), 옹관전시실, 녹정실, 기획전시실, 학교역사전시실, 학예연구실, 유물정리실, 영상아카이브, 수장고, 도서실, 자료실, 대강당,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2010년 4월 “영산강 문화교류와 바다개척”이라는 주제로 재개관하였다. 바다와 내륙의 네트워크를 특화하여 ‘영산강에 자리 잡은 최초의 인류’, ‘최초의 바다 개척자’, ‘내륙과 섬의 문화지도 형성’,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시작’, ‘해로를 통한 동아시아의 바다경영’을 테마로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시실 내부에는 학습광장을 마련하여 도서와 영상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제2전시실은 “서남해 고려·조선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서남해안 지역을 근간으로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고려시대 마을 유적 장흥 상방촌, 삼별초 항몽 유적지진도 용장성, 조선시대 사찰유적 영암 도갑사, 지방 가마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무안 피서리 가마 등 고려·조선시대의 다양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옹관전시실은 영산강유역 고대 사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옹관을 시기별로 전시하고 있다. 전남 각지에서 출토된 초기 옹관부터 전용의 대형옹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옹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옹관고분사회의 이해를 돕는 전시공간이다.

녹정실은 목포대학교 제4대 총장을 역임한 고(故) 녹정김웅배가 남도의 3대 화가인 소치, 미산, 남농의 작품을 비롯한 서화류 및 고문서 1,030점을 기증하엿는데, 이 중 대표적인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학교역사전시실은 목포대학교 65년의 학교사 자료를 수집·전시한 공간이며 기획전시실은 목포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고 자료뿐만 아니라 외부기관의 유물을 대여해 전시 테마별로 기획하여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이다.

한편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이루어진 해남 군곡리패총(사적, 2003년 지정)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 및 학술활동을 하였고 이를 통해 영산강유역 고대문화의 실체를 조명해왔다.

또한 대학구성원 및 지역주민의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사회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다음 세대 문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창의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박물관은 연중 다양한 전시 및 박물관대학, 문화기행, 체험학습과 문화생태교육 등 대내외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문화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및 지표조사를 꾸준히 수행하여 200여권의 학술연구보고서를 간행함으로써 관련분야의 연구 활동 및 연구인력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목포대학교박물관 20주년 기념논총』(목포대학교박물관, 2003)
목포대학교박물관(mnum.mokpo.ac.kr)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