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 ()

보령석탄박물관
보령석탄박물관
회화
단체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개화리)에 있는 공립박물관.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개화리)에 있는 공립박물관.
개설

국내 제2의 탄전이었던 보령에 최초로 석탄박물관을 건립함으로써 석탄의 역할과 탄광발달과정, 작업환경, 장비 등 현장의 보존 또는 재현을 통해 역사적 사실들을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전시·보존하고 훗날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설립되었다. 급격한 석탄의 수요감소에 따른 석탄산업의 합리화 조치에 의해 1989년부터 다수의 비경제 탄광이 폐광됨에 따라 잊혀져 가는 중요 산탄지였던 충남의 탄전과 이 지역 탄광 근로자들이 석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고자 한다.

연원 및 변천

보령군에서 동력자원부에 박물관 건립비 지원을 건의함에 따라 동력자원부 산하기관인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주관 하에 건립, 1995년 완공하였으며 그해 2월에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보령시에 박물관을 기부채납하였다.

1995년 5월 16일문화관광부 등록 제72호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였고 5월 18일 석탄박물관으로는 국내최초로 건립 개관하였다. 이후 1997년에는 모의갱도(냉풍터널)를 추가로 시설해 굴진, 채탄, 운반 등 석탄채굴의 전반적인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2006년 탄광생활관을 신설해 광산 사택을 재현하고, 인력채탄과 갱도 내 점심식사 광경 및 연탄제조과정 등을 모형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연탄제조체험장을 설치해 온돌체험을 비롯해 9공탄, 22공탄을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체험공간을 마련하였다. 2010년 보령시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 편입되었다.

현황

총 25.164㎡ (7,612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781.54㎡이며 총 3,918점의 소장품을 소장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특수공법을 사용, FRC 재질로 산을 형상화 하여 건물전체를 실감나게 제작하였으며 입구는 관람객이 실제 탄광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도록 탄광 갱을 형상화 하였다.

1, 2층 전시관인 내부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구분 조성되어 있다. 1층 전시실은 석탄의 기원으로부터 석탄의 생성과정을 보여주는 ‘탐구의 장’과 석탄의 종류와 이용의 역사, 세계적인 석탄의 분포상황과 더불어 석탄 발견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석탄산업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인 ‘발견의 장’이 있으며, ‘확인의 장’에서는 실제 탄광에서 사용했던 측량, 굴진, 화약 및 발파기, 채탄장비 등이 전시되어 석탄의 생산 및 가공과정을 단계적으로 알 수 있으며 다양한 탄광작업 장비를 확인할 수 있다.

2층 전시실은 외국화석 및 보령지역 출토 국내 화석을 비롯해 석탄산업의 발자취(1940년∼1980년대)를 보여주는 석탄산업의 중요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탄광생활관은 광산사택 및 인력채탄과 갱도 내 점심식사 광경 및 연탄제조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탄광촌 고유의 풍속 및 탄광노동자의 삶과 애환, 그들의 고단한 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최초로 수갱엘리베이터를 이용, 지하 400m를 내려가는 효과를 실감나게 재현했으며 지하 갱도전시관에는 석탄 작업의 전 과정을 특수음향효과와 함께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약 2,000여 평의 야외전시장에는 대형광산장비 및 운반장비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지금은 거의 사라진 추억의 연료인 연탄을 작은 사이즈의 미니연탄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연탄만들기체험장이 있다.

교육사업으로는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박물관 문화강좌와 미니연탄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조직은 시설관리 및 관람객 관람편의 제공을 위한 관리업무와 소장유물 및 수장고 자료관리, 상설전시 운영 및 자료대여, 기증 등 학예업무 등으로 분담해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60년대∼80년대 주 에너지원이자 근대산업 발전의 동력이었던 석탄자원과 석탄산업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선사시대 이래 형성되어 온 충남 보령일대의 탄전의 생성과 변화과정을 전시함으로써 지역의 역사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관련 전문박물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석탄과 연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에너지 관련 체험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보령석탄박물관(1stcoa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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