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출신지는 자세하지 않다. 양유송(梁惟竦)은 윤관(尹瓘)의 여진정벌 당시 해군을 거느리고 활약한 문신이다.
1107년(예종 2) 12월 윤관이 17만에 달하는 별무반(別武班)을 거느리고 여진족의 본거지를 소탕하였다. 이때 양유송은 선병별감(船兵別監) 이부원외랑(吏部員外郞)으로서 선병별감 원흥(元興), 도부서사(都部署使) 정숭용(鄭崇用)·진명(鎭溟)과 도부서부사(都部署副使) 견응도(甄應圖) 등과 더불어 해군 2,600명을 인솔하여 도린포(道鱗浦)로 떠났다. 양유송은 윤관이 거느린 육군과 보조를 맞추어 수륙 양동작전에 참여하였다. 양유송은 여진족 후방 해안지대에 상륙하여 교두보를 확보하고 북진하는 윤관 부대와 합류해서 여진족을 몰아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