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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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고독의 반추』, 『방망이를 깎던 노인』 등을 저술한 수필가.
이칭
이칭
치옹(痴翁), 동매실주인(棟梅室主人)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07년
사망 연도
1976년
출생지
서울
목차
정의
해방 이후 『고독의 반추』, 『방망이를 깎던 노인』 등을 저술한 수필가.
개설

수필 창작과 이론 전개에 힘써 현대 수필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수필가이다. 호는 치옹(痴翁), 동매실주인(棟梅室主人)이다.

생애

1907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기도 양평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양정고보(養正高普) 재학 중에 동아일보 학생문예에 시를 발표하는 등 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성고보(普成高普)에서 20여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50살이 넘은 나이에 수필을 처음 발표하기 시작해 이후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해서, 필봉에 신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문단에 화제가 되었다.

그는 연암 박지원, 노계 박인로 등의 역대 문장가들의 문장을 연구한 평문을 쓰기도 했다. 또한 수필문학의 이론 정립에도 관심을 기울여, 1972년에 창간된 『수필문학』지에 수필 이론을 연재하였다. 그는 수필이 문학의 한 장르이므로 잡문이나 주1과는 구분되어야 하며 타장르의 작가들처럼 습작과 문장 수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수필을 곶감에 비유한 윤오영은 곶감을 만들려면 고운 껍질을 벗겨야 하듯 좋은 글이 되려면 먼저 문장기(文章氣)를 벗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동사항

1957년 『현대문학』에 수필 「측상락(厠上樂)」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양잠설」, 「부끄러움」, 「온돌의 정」, 「마고자」, 「백사장의 하루」, 「달밤」, 「방망이 깎던 노인」 등의 수필과 「연암의 문장」, 「노계 가사의 재평가」 등의 평문이 있다.

수필집으로는 『고독의 반추』(1974), 『방망이 깎던 노인』(1977) 등이 있는데, 특히 첫 수필집 『고독의 반추』는 1970년대 수필문학의 주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수필 창작론을 정리한 『수필문학입문』(1975)도 발간했다. 후에 정민이 「달밤」 외 54편의 작품을 골라 『곶감과 수필』(2000)이란 선집을 발간했다.

한국적인 정서와 동양 고전의 바탕에서 우러난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와 빼어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함으로써 서정적이고 여백의 함축미가 돋보이는 작품세계를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더불어 본격적인 수필 창작과 이론 정립에 힘써 1970년대 한국 수필의 전문성, 심미성 확보에 기여한 수필가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곶감과 수필』(윤오영, 태학사, 2000)
「한국 현대 수필론 연구」(이영조, 배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윤오영의 수필 연구」(최찬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주석
주1

일정한 형식이나 체계 없이 느끼거나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는 일. 또는 그 글. 대체로 글 속에 사물에 대한 필자의 풍자나 비판이 들어 있다. 우리말샘

집필자
장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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