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의 설립 목적은 ‘1.학업 및 개인 성취의 추구 한인 학생을 지원한다. 2. 리더십 개발의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 사회 및 시민 서비스를 장려한다. 3. 한국 문화 유산과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의 감각을 육성한다.’로 되어 있다.
1969년에 워싱턴 DC에 있는 한인사회 지도자의 작은 그룹이 설립하였다. 이후 재미한인사회가 발전하고 한인학생을 위한 재정 보조가 계속 증가하자, 1989년에 전국적 조직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미동북부 8개 지부를 이루고 있다. 모든 지부는 한미장학재단 조례에 의거하여 운영되며 본부 및 각 지부 운영비는 이사진들의 자체비용으로 충당하여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자체적으로 교육 문화 프로그램 관리하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매년 지부별로 대학에 진학 예정인 고교 졸업반 학생부터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까지 장학생을 모집, 지부별로 2~3명 정도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은 1인당 2,000달러씩을 지급하게 되며 지원자격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한인학생(혼혈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종류는 영구장학금, 지정장학금, 일반장학금 등 후원 참여 방식과 금액에 따라 다양하다.
현재 한미장학재단은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동부, 서부(1985), 남부(1991), 북동부, 중서부(미네소타), 중동부, 남서부(2012) 등 7개 지부가 있다. 2012년 현재 5,000명의 장학생에게 6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2012년 한 해 동안 7개 지부를 통해 총 272명의 학생들에게 총 430,95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한미장학재단은 모금된 기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매년 젊은 세대와 여성 리더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미주 한인사회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고 한인청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인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