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자생수목원은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으로는 국내 최초의 기획형 수목원이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은 농원이나 농장에서 시작해 수목원으로 발전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장흥자생수목원 설립자는 수목원 사업 승인을 받은 후 조성에 들어간 첫 수목원으로서 2007년에 정식 개장하였다.
개명산 형제봉 능선 23만㎡의 자연림을 배경으로 조성된 자연생태수목원이다. 장흥자생수목원은 기존 산림의 형태와 식생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생태를 고려하여 인위적으로 공원화하지 않은 생태학습장이며,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산림욕장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장흥자생수목원은 4만 2000㎡의 규모에 백 년이 넘은 잣나무 숲을 배경으로 오솔길과 원시림, 숲 속 쉼터, 자연생태관찰원, 나비원, 분재원, 과수원, 교과서식물원, 고사리원 등 17개의 다양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2천여 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계절테마원은 각 계절의 테마에 맞춰 수목원을 찾는 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자연적으로 흐르는 크고 작은 계곡과 시냇물이 잠시 머물러가는 계류원을 따라가면 산나물의 대명사처럼 여겨질 만큼 가장 많이 이용되는 산채인 취나물의 군락지인 취원과 창포원이 있다.
교과서식물원은 교과서에 많이 소개되는 화초들을 다양하게 조성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고 직접 꽃과 나무를 눈으로 확인하며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숲 해설과 연계된 녹색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