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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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개신교
단체
1987년, 설립된 개신교 시민운동 단체.
단체
설립 시기
1987년 12월
설립자
손봉호, 이만열, 김인수, 장기려, 원호택, 이장규, 이강안 등
설립지
서울특별시
소재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1987년 설립된 개신교 시민운동 단체이다. 손봉호, 이만열, 김인수, 장기려, 원호택, 이장규, 강영안 등 ‘진보적 복음주의’ 계열의 개신교인들이 한국 기독교인 및 사회의 도덕적 쇄신을 위해 조직하였다. 이 단체는 지난 20년간 공명선거운동, 국정감사 모니터 시민연대, 공의정치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놀이미디어교육센터,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독법률가회”, “교회개혁실천연대”, “좋은 교사운동” 등 여러 단체가 분화되었다.

정의
1987년, 설립된 개신교 시민운동 단체.
설립 목적

1987년 12월 손봉호, 이만열, 김인수, 장기려, 원호택, 이장규, 강영안 등 ‘진보적 복음주의’ 계열의 개신교인들이 한국 기독교인 및 사회의 도덕적 쇄신을 위해 조직했다.

1970~80년대 사이에 양심적 복음주의자들은 진보 진영의 치열한 저항과 보수 진영의 철저한 방관 사이에서 신앙적 혼란과 양심적 방황을 경험했다. 그들은 진보 진영의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에 지지를 보냈지만, 한편 이념적 토대인 민중신학과 해방 주1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진보 진영과 명확한 선을 긋고 동시에 교회와 사회적 쟁점에 대해 진보적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체성을 ‘진보적 복음주의’로 규정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그들은 교세 확장과 물질적 축복만을 강조함으로써 사회적 부도덕과 물질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지난날을 반성하며 타자를 배려하고 환대하는 문화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사회 운동을 진행하기 위해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발족하게 되었다.

변천 및 현황

기독교윤리실천운동(약칭 기윤실)은 성경과 정통적 기독교 신앙을 기본 이념으로 복음에 합당한 윤리적 삶과 교회 그리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진보적 복음주의 계열의 개신교 시민운동 단체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거듭난 신자의 경건한 삶과 행함이 있는 믿음’을 통해 개신의 삶에서 도덕성과 사회적 주2를 회복하는 것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첫째, 진실됨, 진정성, 성실을 의미하는 정직, 둘째, 자기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책임을 감당한다는 의미의 책임, 셋째, 교회와 사회 가운데 차이로 인해 차별이 발생하지 않으며 절차적 공정함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정의, 넷째, 나와 다른 타자들과의 소통이며 대화인 생명과 평화의 샬롬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의미의 평화, 다섯째, 나와 다른 타인 및 이질성에 대해 포용하고 환대하며 보살피고 돌보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의 배려를 운동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공명선거운동, 국정감사 모니터 시민 연대, 공의정치실천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놀이미디어교육센터,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많은 단체가 분화되었다. 기윤실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기독법률가들이 1995년 ‘기윤실법률가 모임’을 조직했고, 이 모임이 1999년에 ‘개혁적인 복음주의에 기초한 법률가 모임’인 ‘기독법률가회’로 발전했다. 2002년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2004년에는 ‘좋은교사운동’이 각각 독자적인 길을 개척했다.

특히 2008년대부터 2023년까지 교회 재정 운영 공청회, 목회자 성윤리 포럼, 깨끗한 교단 총회 캠페인, 교회세습반대운동 등을 통해 교회의 변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외에도 교회의 사회적 책임 컨퍼런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연대, 공명선거운동, 양극화 해소를 위한 성서적 실천포럼, 부채 해방 주3, 자발적 불평등 교회동역, 3·1운동 100주년 연합 그리스도인 선언, 코로나 19 피해 지원 사업, 기후 위기 기독교 비상 행동, 미얀마 민주화 운동 사상자 지원 및 기도회 등을 통해 기독교의 대사회적 책무를 감당하였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현재 “공감하는 한국교회, 정의로운 기독시민”이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자발적불편운동>, <교회신뢰운동>, <좋은사회운동>, <청년운동> 등 4개 운동본부와 <좋은나무>, <청년센터WAY> 등 2개 부설기구, <기독교윤리연구소>, <사회복지위원회>, <기윤실 교사모임> 등 3개 자치기구를 통해 교회의 변화와 신뢰 회복, 기독시민의 성숙한 책임 의식과 실천 등 의미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기타 자료

배덕만, 「한국의 진보적 복음주의에 대한 역사적 고찰」 (『韓國敎會史學會誌』, 2015.)

인터넷 자료

기독교윤리실천운동(www.cemk.org)
주석
주1

가톨릭 신학 사조의 하나. 1960년대 말기에 일어난 것으로, 교회는 억압받는 자의 해방을 위하여 혁명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말샘

주2

공평하고 의로운 도의. 우리말샘

주3

공통의 전문적인 주제를 가지고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열리는 대규모 회의. ⇒규범 표기는 ‘콘퍼런스’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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