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의강 ()

불교
문헌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가귀가 『화엄경』의 주요 교리에 대하여 서술한 교리서. 불교교리서.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가귀가 『화엄경』의 주요 교리에 대하여 서술한 교리서. 불교교리서.
서지적 사항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 권1 「해동유본견행록(海東有本見行錄)」에 가귀의 저술서 1권으로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책이 전하지 않아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내용

가귀에 대해서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권4 「의해(義解)」편에 실린 승전(勝詮)의 전기에 “신라 승려 가귀가 자못 총명하고 도리를 알아서 진리를 계속 전하여 마침내 『심원장(心源章)』을 지었다.[新羅沙門可歸 頗聰明識道理 有傳燈之續 乃撰心源章]”라고 기술된 것이 전부이다. 이 책의 제목에 들어있는 ‘의(義)’ 자는 보통 설명하는 주체[能詮]인 경(經)의 가르침에 대해서 그것에 의해 설명되는 대상[所詮]인 경의 취지나 목적을 의미한다. 따라서 ‘화엄경의강(華嚴經義綱)’이란 제목은 『화엄경』에서 설명된 가르침의 전체적인 취지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승전은 『삼국유사』에서 중국에 유학하여 법장(法藏, 643∼712)에게 화엄학을 배우고 법장과 동문수학한 의상(義湘, 625∼702)에게 법장의 저술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그려져 있다. 그가 귀국하여 가르친 제자 중에 뛰어난 이가 바로 저자인 가귀로서 이 책은 법장의 학문이 신라에 소개되고 수용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한국불교찬술문헌총록』(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동국대학교출판부, 1976)
집필자
고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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