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대영자문화(十二臺營子文化) 십이대영자유형기(十二臺營子類型期) 소릉하(小凌河) 유역의 대표적인 고분군이다.
1958년 호로도시 이호씨촌(과거 금서현 관할)에서 댐을 건설하다가 인골과 유물이 쏟아지자 금서현문물관리소(錦西縣文物管理所)가 수습 조사하였다. 댐 공사 인부들이 작업하면서 유물과 함께 100여 점의 인골편을 수습하였다 하고, 조사단이 그나마 유구 상태가 양호한 3기의 무덤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3기의 고분 모두 토광묘로 보고되어 있으나, 이 가운데 고급 유물이 다량 출토한 일부 고분은 관·곽이 시설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호는 장축 방향 북동쪽에 남은 길이 0.6m․너비 0.4m․깊이 1m(무덤 바닥 기준)의 무덤구덩이에 곧게 펴서 묻은 1인이 옷감에 싸인 채 피장되어 있었다. 2호는 1호 북쪽 6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정황이 보고되어 있지 않다. 3호는 유물의 배치 정형이 비교적 자세하게 알려져 있는데, 2호의 북쪽 2.6m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장축 방향 북동쪽에 길이 2.2m․너비 0.6~0.7m의 무덤구덩이에 앙신직지의 1인이 피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댐 건설로 인한 공사로 인해 모두 파괴되고 남아 있지 않다.
3호 출토가 확실한 유물로는 비파형동검 2점, 검병두식 1점, 청동화살촉 15점, 청동투구 1점, 갑옷편 15점, 청동단추장식 15점 등이 있다. 이외 어느 무덤에서 출토한 것인지 불분명한 유물로는 비파형동검 2점, 청동꺽창 1점, 선형동부 3점, 청동끌 3점, 청동손칼 1점, 장방편평형동식 1점, 방패형동식 8점, 장조형동식 8점, 난영(鑾鈴) 4점, 청동단추장식 4점, 마노구슬 15점, 터어키석 구슬 1점 등이 있다.
오금당고분군은 소릉하(小凌河) 유역의 십이대영자문화 십이대영자유형기의 대표 유적이다. 소릉하 유역은 오금당 토광묘군 이전 단계에는 십이대영자문화권에 포괄되어 있지 않았으나, 기원전 8세기 조양 분지를 중심권으로 하는 십이대영자문화에 포괄되었다. 그러나 비파형동검의 크기와 계측 속성 등이 조양 분지와는 같은 형식[십이대영자형 십이대영자식(AI식)]에 속하면서도 변이의 폭이 크다든지, 조양 분지에는 복합하지 않는 중국계 청동꺽창이 무기류 가운데 하나로 채용되어 있다든지 하는 점에서 지역적 특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