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B풍년제과 (PNB)

식생활
단체
1951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설립되어 전병을 비롯한 과자와 수제 초코파이, 빵류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과점.
이칭
약칭
풍년제과
단체
설립 시기
1951년
설립자
강정문
설립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신
풍년제과
내용 요약

PNB풍년제과는 1951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설립되어 전병을 비롯한 과자와 수제 초코파이, 빵류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과점이다. 1920년대부터 직접 구운 전병을 자전거에 싣고 전북 지역 전역에서 행상하던 강정문이 1940년 간판도 없이 전병 과자점을 개업하였고, 이후 1951년 전주시 중앙동 3가 2번지에 풍년제과를 설립하였다. 2대 대표 강현희가 1978년에 수제 초코파이를 만들었다. PNB풍년제과는 수제 초코파이와 센베 과자가 대표 상품으로 유명하다.

정의
1951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설립되어 전병을 비롯한 과자와 수제 초코파이, 빵류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과점.
설립 목적

PNB풍년제과의 시작은 1920년대이다. 강정문은 가난한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소학교를 2학년만 마친 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운영 중이었던 일본인 과자 가게에 취업하였다. 그는 정직함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과자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강정문은 익힌 기술에 레시피를 개발, 자기만의 과자를 구워 자전거에 싣고 전라북도 일대를 돌며 판매를 시작하였다. 지금의 PNB풍년제과를 대표하는 전통 과자인 땅콩 전병과 생강 전병 등이 바로 그 과자들이다.

1940년대에 들어서 강정문은 조그만 가게를 얻어 장사를 시작하였다. 그 당시 전병 과자 제조는 미리 준비해 놓은 반죽을 과자 틀 하나하나에 숟가락으로 떠 채운 다음 틀을 빈틈없이 닫은 후 빨간 숯불 위에 하나하나 구워내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까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현재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사 먹고 있는 전병 과자들의 시초였다. 가게에서 매일 구워지는 과자는 금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가게는 전병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과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온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강정문은 1951년에 ‘풍년제과’라는 간판을 달고 정식 제과점을 열었다. 당시는 6·25 한국전쟁 중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먹고사는 기본적인 생활이 힘든 시기였는데, ‘풍년제과’라는 가게 이름은 강정문이 전국에 풍년이 와서 모든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소원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변천 및 현황

PNB풍년제과는 1958년 소프트아이스크림 기계를 일본에서 도입하여 전국 최초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제과점에서 판매하였다. 지금도 PNB풍년제과 본점에서는 옛 레시피 그대로 오랜 시간 솥에 끓여 만든 베이스를 사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매년 여름 판매하고 있다. 1959년 강정문은 좀 더 쾌적한 매장 운영을 위해 미군 부대에서 에어컨을 어렵게 구하여 설치하였다. 이를 위해 특선 전기 및 발전기를 사용하였다. PNB풍년제과는 전국의 제과점 중에서 최초로 에어컨을 설치한 곳이었다. 여름이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제과점으로 전주의 명소가 되었고, 그와 더불어 최초 소프트아이스크림 또한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이때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팥빵, 크림빵, 도넛 등 여러 과자류, 빵류들은 현재까지 옛 레시피를 그대로 지키며 생산되고 있다.

1978년 2대 대표 강현희는 본점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경원동 1가 40-5번지로 확장 이전하고 현재까지 그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1995년에는 ㈜풍년제과 법인을 설립하여 현대자동차 공장 등 전주시 인근에 위치한 많은 생산 공장들의 간식을 담당하였다. 1990년대 들어서는 강철웅과 강지웅(현 3대 대표들)이 2대 대표 강현희와 함께 제과점 운영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기술을 전수받고 함께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에 맞는 수제 초코파이를 개발, 생산, 판매하여 현재에 이르렀고, 그 명성이 쌓여 이제 ‘PNB풍년제과’는 전국 유명 대표 빵집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허 분쟁으로 인해 PNB풍년제과로 이름을 개명한 이후에도 전통 방식의 건강한 제과 제빵 상품을 출시하여 매출 증가를 이어오고 있다. 2004년 강철웅은 본점을 이어받아 3대 대표로 전통을 계승 발전해 나가고 있다. PNB풍년제과는 2021년에 '백년 가게'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주 최고의 제과점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3대 대표인 강지웅은 ㈜풍년제과 법인을 이어받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마켓컬리 등에 입점하며 전국적으로 사세 확장을 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전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춘식이(PNB크림치즈초코파이) & 라이언(PNB수제초코파이)을 생산하여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PNB풍년제과는 2015년에는 LOHAS 및 대한민국 으뜸 상품 인증을 받았고, 2016년에는 수제 초코파이와 전병 과자류로는 전국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으며 위생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전라북도 도지사 인증 상품 지정 기업, 2020년에는 전주시 우수 상품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창, 전라북도 장수기업분야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였고,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주요 활동

1951년에 개업한 이후 PNB풍년제과 본점은 현재까지도 제과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PNB풍년제과는 제조업 및 도소매, 통신 판매를 맡고 있고, 주요 생산 품목은 과자(전병), 빵류, 캔디류이다. 직영 점포는 9개를 운영중이며, 각 점포와 공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관리 사무직, 생산직, 일용직 등을 합쳐 약 80여 명에 이른다.

참고문헌

논문

대한제과협회, 「남도 지역 빵의 명가 ‘풍년제과’」(『베이커리』 1, 대한제과협회, 2003)
대한제과협회, 「클로즈업 4-전주 풍년제과-」(『베이커리』 8, 대한제과협회, 2004)
오세미나, 「풍년제과를 기억하십니까?」(『열린전북』 2010-1, 열린전북, 2010)

인터넷 자료

PNB풍년제과(www.pnb195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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