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부(金凡夫)
『화랑외사』, 『풍류정신』 등을 저술하며 불교철학, 동양철학 연구에 전념한 철학자. # 내용
본명은 정설(鼎卨). 경상북도 경주 출신. 아버지는 덕수(德守)이다. 4세부터 김계사(金桂史)에게 한학을 배웠고, 16세에 경주 남문에다 일제에 항거하는 격문을 붙인 뒤 산으로 들어가서 초막을 짓고 『월남망국사(越南亡國史)』를 읽는 한편, 병서를 탐독하였다.
1915년에 백산상회(白山商會)의 장학생으로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에 입학하여 동양철학을 전공하였다. 도쿄외국어학교에서 영어와 독어를 수학한 뒤 다시 도쿄대학과 교토대학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