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눌(李安訥)
이안눌은 조선 후기에, 충청도순찰사, 형조판서, 홍문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1571년(선조 4)에 출생하여 1637년(인조 15)에 사망하였다. 자는 자민, 호는 동악이고, 시호는 문혜(文惠)이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왕을 호종하여 남한산성으로 갔다. 전쟁이 끝난 후에 병세가 악화되어 죽었다. 당시(唐詩)에 뛰어나 이태백에 비유되었다. 문집에 실린 4,379수라는 방대한 양의 시는 지역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민중 생활사와 사회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저서에 『동악집』 26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