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휴(若休)
조선후기 팔도도총섭, 자헌대부 승군대장 등을 역임한 승려. # 내용
해주오씨(海州吳氏). 호는 호암(護巖). 전라남도 순천 출신. 12살에 순천선암사(仙巖寺)에서 출가하여 현변(懸辯)에게 수계하였다.
1698년(숙종 24)부터 선암사에 있으면서 8년에 걸쳐 선암사를 중창하고 승선교(昇仙橋)를 설계, 건조하였다. 또한, 불상·영정을 만드는 등 절을 보전하여 호암자(護巖子)라 일컬어졌다.
성품이 강직하여 공사의 손님에게 마혜(麻鞋)를 선물하던 폐습을 없애고, 승려가 관리에게 절하던 풍습을 폐지하였으며, 호족(豪族)이 사전(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