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工匠)
공장은 전근대시대, 사회에서 국가적으로 편제된 수공업 장인(匠人)이다. 장인은 직업적 개념의 용어이고, 공장은 국가의 직역 편제에서 부여된 개념이면서 신분과 관련된 용어이다. 고려 성종 대에 공장안(工匠案)에 따라 편적되면서 공장은 수공업 기술자라는 직업과 직역이 결합되어 국역 체제의 일환으로 편입되었다. 고려시대에 경공장(京工匠), 외공장(外工匠), 사원의 승장(僧匠), 소수 공업장의 공장 등으로 분화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중앙 관청에 소속된 경공장, 지방 관청에 소속된 외공장이 각 관청에 복무하면서 수공업 제품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