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全爀林)
전혁림은 해방 이후 「늪」, 「통영항」, 「한국의 문」 등을 그린 서양화가이다.
1938년 부산미술전에 입선하고,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정물」로 입선했다. 1952년 부산 밀다원 다방에서 1955년까지 해마다 개인전을 열었다. 1970년까지 통영 일대와 인근의 갯마을 등 향토적 풍정을 활달한 붓놀림, 짙은 청색조의 추상적인 화면, 부감법으로 그려냈다. 전혁림은 중앙화단과 거리를 두고 고향 통영과 부산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했으며, 독특한 색채와 풍경을 이루는 작품으로 ‘색채의 마술사’ 또는 ‘바다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