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감자』는 1935년 2월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발행된 김동인의 소설집이다. 표제작 「감자」를 포함하여 총 8편의 소설을 실었다. 크기는 B6판으로 발행했으며, 분량은 모두 188면이다. 이 소설집에는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김동인이 발표한 대표적인 단편소설들이 대부분 실려 있다. 김동인은 「감자」, 「명문」 등 『감자』에 실린 소설들을 '동인미'에 대한 긍지와 의식을 지니고 쓴 소설이라고 했다. 인형조종술에 의해 얻은 '동인미' 혹은 단편소설의 패턴이 현실에 대한 외면을 대가로 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