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교안(海西敎案)
해서교안은 1900년부터 1903년까지 황해도에서 천주교회가 지역 주민과 지방 관리, 프로테스탄트 신자와 충돌한 사건이다. 옹진, 황주, 신환포, 장연, 은파, 재령 등에서 정부와 백성, 그리고 다른 종교인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천주교 신부가 직접 관여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강했다. 진상 조사를 위해 지방의 군수와 관찰사는 물론 중앙의 외부대신과 정부에서 사핵사(查覈使)를 파견할 정도로 천주교회와 지역 사회, 정부가 모두 연루된 총체적 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