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실(李芳實)
고려 후기에 상장군, 추밀원부사, 중서시랑평장사 등을 역임한 무신이다. 대호군으로 반란군 다루가치[達魯花赤] 노연상 부자을 진압하였고, 원나라의 남정군 참가 요청으로 고울부 전투에서 참여하였다. 홍건적의 1~2차 침입을 방어하고, 개경 탈환전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나, 1362년(공민왕 11) 재상이었던 김용의 거짓 왕명을 믿고 총병관 정세운을 마음대로 살해하였다는 죄목으로 안우·김득배와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이후 1391년(공양왕 3)에 신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