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軍籍)
고려시대 병부에 비치된 군반씨족(軍班氏族)의 장적(帳籍). # 내용
고려시대에는 호적과 별도로 병부에 전문적 군인의 군적이 작성되어 있었다.
이것이 과세대장(課稅臺帳)·요역명부 또는 군적으로도 이용되었던 호적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군반씨족의 장적이 낡고 좀먹어 군액(軍額)이 불분명하게 되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으로 보아 무반(武班)의 장적이 아니라 군액편성의 기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양반의 경우와 같이 군호별(軍戶別)로 세계(世系), 동거하는 아들·형제·조카·사위 등 씨족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