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東豆川)
『동두천』은 문학과지성사에서 김명인의 시 「동두천」·「안개」·「아우시비쯔」등을 수록하여 1979년에 간행한 시집이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9번째로 출간된 시집으로 동두천 일대 미군부대 기지촌 문제를 소재로 한 9편의 「동두천」 연작이 주목을 끈다. ‘켄터키의 집’, ‘동두천’, ‘고산행’, ‘영동행각’, ‘부활’ 등 5부로 나누어, 50편의 시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에 대한 시적 해명을 시도하여 시단 내외의 주목을 끌었다. 이 시집은 한국 속의 미군과 기지촌 문제를 최초로 본격적으로 조명한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