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민란(開寧民亂)
1862년(철종 13) 4월 경상도 개령 에서 현감 김후근(金厚根)의 탐욕과 폭정에 항거하여 일어난 농민 봉기. # 내용
김후근이 현감으로 부임한 뒤 3년 동안 전세(田稅)를 정액보다 더 많이 거두어들여 현민들로부터 신망을 크게 잃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반민(班民)인 김규진(金奎鎭)이 읍폐(邑弊)를 바로잡을 목적으로 민중 봉기를 선동하는 통문을 몰래 돌렸다.
그 내용은 “이 운동에 가담하지 않는 자는 그 집을 습격, 파괴하고, 마을도 파괴할 것이며, 또한 이에 필요한 경비를 모두 부호로부터 징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