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어은동 유적(永川 漁隱洞 遺蹟)
'영천어은동유적'은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한경 · 방제경 등 각종 청동기가 출토된 원삼국시대 유적이다. 금호강 남쪽 기슭의 언덕 비탈면에 자리하며, 원삼국시대의 널무덤으로 추정된다. 1918년 토사가 붕괴된 자리에서 다량의 청동기가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이 유적은 '대구평리동유적', '경주조양동유적' 등 영남 일대에서 발견되는 유적들과 맥을 같이하는데, 중국, 일본 등과 원거리 무역을 한 금호강 일대 대외 교류의 중심지로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