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昌德宮)
창덕궁은 서울특별시 율곡로 99에 있는 조선 전기 제3대 태종 당시 건립된 궁궐이다.
궁의 동쪽에 세워진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처음에는 임금이 사는 궁궐인 법궁이 아닌 이궁으로 1405년 창건되었다. 이후 임금들이 창덕궁에 머무는 것을 선호해왔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복구되지 못하면서 창덕궁이 고종 때까지 법궁의 기능을 했다. 창덕궁은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하고 복잡한 왕실 생활을 반영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