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신화(建國 神話)
건국신화는 국가의 창업 기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신화이다. 신화는 대체로 우주·인간·문명의 기원을 다루는데, 건국신화는 국가라는 형태의 문명 기원을 다루는 것으로 신화 중에서는 가장 나중에 나타난 신화 형태이다. 건국신화의 형식과 구조는 일정하지 않지만, 건국시조가 하늘에서 강림하여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운다는 두 가지 요건이 기본이 되며, 이 기본형을 부연·확대하거나 부수적인 신비스러운 내용을 첨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신화 속의 건국시조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스러운 존재이자 지상의 왕으로서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갖춘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