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탱화(甘露幀▽畵)
감로탱화는 우학문화재단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감로도이다.
1681년(숙종 7)에 제작된 작품으로, 크기는 세로 183.5㎝, 가로 184.5㎝이다. 죽은 자가 지옥에서 벗어나 극락왕생할 것을 빌기 위해 만들어진 감로탱화는 산수를 배경으로 상단, 중단, 하단의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에는 일곱 여래와 세 여래가 배치되어 있고, 중단에는 넓은 대 위에 음식이 차려져 있고, 한 무리의 승려와 아귀가 그려져 있다. 하단에는 전쟁 장면, 싸움 장면 등을 배치하였다. 16세기에 형성된 감로도 양식을 계승하면서 18세기에 조성된 감로도의 선구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