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사(圓覺社)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부근 야주현(夜珠峴)에 세워졌던 개화기의 사설극장. # 개설
이 극장은 1902년에 협률사(協律社)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협률사가 1906년에 문을 닫자 극장 건물이 한동안 관인구락부(官人俱樂部)로 사용되다가, 1908년 7월 박정동(朴晶東)·김상천(金相天)·이인직(李人稙) 등이 건물을 임대받아 내부수리를 하고 원각사라는 극장을 만들었다.
그들은 전속단체를 재구성하여, 김창환(金昌煥) 등 명창(남자) 40명과 가기(歌妓, 여자) 24명 등 64명의 배우를 두었다. 당대 최고의 국창(國唱) 이동백(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