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극(歌劇)
가극은 오페라(Opera)를 지칭하는 용어로 음악을 중심으로 문학, 연극,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포함된 종합 무대 예술이다. 근대 초기에는 여러 가지 명칭으로 혼용되었으나 해방 이후, 이유선이 창단한 국제오페라사에서 1948년 1월 「라 트라비아타」를 한국 최초의 오페라 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면서 ‘오페라’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이후 196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설되면서 오페라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각 지역별로 다수의 오페라단이 창단되어 오페라가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