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법언해(陣法諺解)
『진법언해』는 조선후기 함경 감영에서 한문을 모르는 군병들을 위하여 국문으로 번역하여 간행한 병서이다. 단권 목판본이며,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전기부터 한문으로 된 병법서만 있어 한글로 된 교범서가 필요하여 편찬하였다. 1693년 또는 1753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저자는 불분명하다. 내용은 절목총론, 오행진법, 장조법, 사면조, 주습야조로 구성되어, 맹세 의식, 군호, 진법, 군호, 훈련 절차, 기습 대응 등을 설명한다. 순 한글로된 병법서라는 특징을 가지며 표기법상으로는 근대국어 시기의 특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