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필 청풍계지각(鄭敾 筆 淸風溪池閣)
「정선 필 청풍계지각」은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서울 인왕산 청풍계의 풍경과 그 속에 자리 잡은 청풍지각을 묘사한 진경산수화이다. 정선의 청풍계 그림 중에서 청풍지각을 중심으로 그려진 유일한 작품으로, 맑은 청록의 수림을 깊이 있고 힘차게 구사해 정선 특유의 진경산수화법을 확고하고 수준 높게 정립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4월 10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