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복추(張福樞)
장복추는 조선 후기에 유학의 전통성 유지에 힘쓴 영남 지방의 유학자로, 『태극도설문답』, 『숙흥야매잠집설』 등을 저술한 학자이다. 1815년 출생으로 경북 예천 출신이다. 1859년 유학의 기본 골격을 정리한 후, 앞으로의 학문 방향을 설정하였다. 1862년 민란이 발생하자 몸소 현장에 뛰어들어 난민들을 설득해 안정을 회복시켰다. 우산서원이 대원군에 의해 철폐되자 복건을 앞장서 주청하는 등 유학의 전통성 유지와 실천에 힘쓴 정통 유학자였다. 일정한 스승 없이 독학으로 공부하여 영남 유학에서 일가를 이루었고, 계속 재야에 머물며 후진 양성에 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