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繪畵)
회화는 여러 가지 선이나 색채로 평면상에 형상을 그려낸 그림이다. 우리 회화는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고유의 독자적 양식을 창조해왔다. 고대의 회화는 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고구려의 회화, 부드럽고 세련된 백제의 회화, 사실적이면서도 생동감이 넘쳤을 통일신라 회화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귀족적 아취가 잘 드러나는 불교회화가 크게 발달하며, 조선시대에는 문인화·진경산수화·풍속화로 그 꽃을 활짝 피운다. 서양화법은 17세기 초에 알려지기 시작해 전통 화풍에 스며들다가, 근대기에 서양식 교육제도와 서양화가 자리잡는다.[변관식(卞寬植)](E0022901)은 같은 시기에 외할아버지인 조석진의 영향을 받아 화가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였다. 1918년에 동경미술학교 일본화과에 입학한 [이한복(李漢福)](E0046405) 역시...